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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상점과 캐너비스 상점에 대한 판촉물 제공 금지를 완화하려는 움직임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어떤 가게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코카콜라 마크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는 음료수 냉장고가 있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코카콜라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알버타의 주류 상점에 들어갔을 때 그런 냉장고를 본 적이 있는 분은 안 계실 것이다.  그리고 유명한 위스키 회사의 이름이 박혀 있는 진열대 같은 것도 본 기억이 없으실 것이다. 이것은 그런 회사들이 알버타에서 열심히 영업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버타에서 주류를 감독하는 기관인 AGLC는 이렇게 소매업자들에게 판촉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행위(inducement)를 금지해왔다. 이것은 캐너비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AGLC가 이런 금지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가을에) 이해당사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분석한 결과 AGLC는 알버타 게임, 주류, 캐너비스 법에 있는 관련 금지 규정을 없앨 것을 권고할 생각이다”라고 AGLC의 부대표는 밝혔다.

캐너비스 업계는 크게 반겼다. 이들은 규제가 적을수록 좋다면서 판촉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생산업체 측은, 이제 소매상점의 직원에게 무료 제품을 제공한다거나 재배시설을 견학하게 하는 등의 이벤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했고, 소매상점 측은 냉장고나 액세서리 등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주류 업계는 조금 온도가 다르다. 판촉을 할 자금이 충분한 업체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소규모 업체들은 앞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수 있다면서 판촉 금지 조항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