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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media

‘라이언 고슬링’은 아시는데 ‘제임스 고슬링’은 모르신다구요?

캐나다 출신으로 유명한 고슬링이 두 명 있다.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라라랜드로 가장 잘 알려진 영화배우이다. 온타리오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13살 때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 클럽”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과 함께 활동했을 정도로 일찍 연예계에 입문한 사람이다. ‘노트북’, ‘드라이브’, ‘블루 발렌타인’ 등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라라랜드’을 통해서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한 명의 고슬링이 더 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IT 분야의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그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자바(Java)’의 아버지인 제임스 고슬링이다. 캘거리에서 태어난 그는 캘거리 대학교에서 학부를 마친 후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그리고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무려 26년을 근무한 그는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전자 제품용으로 만들어졌던 이 언어는 인터넷 열풍을 타고 인터넷 서버 소프트웨어용으로 각광을 받았다. 자바 언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중 하나이다.

2010년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나와서 구글을 거쳐 현재는 아마존에서 특별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로 일하고 있는 그가 고향인 캘거리의 컴퓨터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는 Canada Learning Code라는 자선단체와 함께 캘거리에 있는 Valley Creek School에서 4학년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워크샵에 함께 했다. 그는 컴퓨터 실력이 모든 분야에서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코딩을 통해서 분석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가 꼬마였을 때는 아주 일자리가 드물었다. 대다수 사람들은 컴퓨터가 무엇인지 몰랐다. 이제 컴퓨터는 모든 것에 쓰이고 있고 컴퓨터 실력 없이는 무엇 하나 하기가 정말 어렵다… 확실히 컴퓨터 과학은 어떤 종류의 일이든지 간에 어떻게 해낼지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들어준다. 어떤 단계를 밟아가야 할까? 조심해야 하는 것들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그것은 일반적인 인생 학습으로서도 정말로 유용하다.”

워크샵에 참여한 학생들은 비디오 게임을 만들어보면서 루프(loop), 변수(variable), 알고리듬(algorithm)과 같은 기본적인 코딩 이론을 학습하게 된다.

이 워크샵을 주최한 Canada Learning Code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컴퓨터 과학에 접근하기 어려운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성별, 인종에 상관없이 기술에 대한 접근 기회를 공평하게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