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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witter

’30조는 내 놓으시오!’ vs ‘글쎄요’

알버타 주정부는 연방정부와 함께 CCUS(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워킹 그룹을 만들기로 했다고 8일(월) 발표했다. 이 그룹은 알버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관리로 구성된다. 이를 발표한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CCUS 기술 개발을 위한 재원으로 300억 달러를 연방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300억 달러면 미국 나사에서 달에 인간을 다시 보내겠다며 책정한 예산과 거의 같다고 한다.

“우리는 이 기술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였다. 우리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뒤로 뒤쳐질 것이다. 본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케니 주수상은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연방정부가 달성하기 위해서는 CCUS 기술에 대한 투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캐나다 연방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아주 야심 찬 목표를 공약했다. 우리가 보는 시각에서는 CCUS와 같은 게임 체인징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하지 않고서는 약속한 시간 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CCUS 기술에 대한 투자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었다. 약 10년 전에 알버타 주정부는 CCUS 기술에 대해서 과감한 투자를 했다. 네 가지 프로젝트에 약 2억 달러가 투입되었다. 그중에는 포트 사스카츄완에 있는 Scotford Upgrader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Shell Quest 프로젝트와 Nutrien의 Redwater 비료공장에서 진행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프로젝트가 있다.

케니 주수상은 향후 10년간 매년 3억 달러씩 연방정부가 투자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알버타 에너지 산업이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을 생각한다면 “안 하면 바보(no-brainer)”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너선 윌킨슨(Jonathan Wilkinson) 연방 환경부 장관은 제이슨 케니 주수상의 요청에 대해서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그는 CCUS 기술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런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기술이 기후 대응 계획 자체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