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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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나 사물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을 ‘지식’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 것을 ‘무식’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나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생각해 보자면

‘지략’이라는 단어가 있다.

지략이란 문제가 생겼을 때 명철하게 파악하고 분석하여

능숙하게 대책을 세우는 뛰어난 슬기와 계략을 말한다.

 

나는 요즈음 역사 대하드라마 ‘삼국지’ 시청에

깊이 빠져 있다.

중학교 학창 시절에는

월탄 박종화 소설가의 삼국지를 읽으며

손에서 책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50년이 지난 지금

그때 읽었던 내용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수많은 위기와 어찌할 바를 모르는 진퇴양난에 빠졌을 때

대처하는 그 장면들은 참으로 놀라우면서도 흥미진진하다

삼국지를 통하여 느끼는 것은 꼭 지략 문제만이 아니다.

인생의 지침도 무수히 담겨 있다.

삼고초려, 읍참마속, 계륵 등의 고사를 탄생시킨

인내심, 충성심, 결단력 등도 있지만,

백성을 사랑하고

의와 약속을 목숨처럼 여겼던 군주와 충신들….

참으로 멋있어 보인다.

이와 반대의 자들은 초라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어 보인다.

 

아는 것도 중요하고 지혜로운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움에 부닥치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슬기롭게 대처하며

묵묵함을 유지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본다.

 

삼국지를 시청하면서 커피 마시는 횟수도 늘어난 것 같다.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