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출처: This Time

주 판매세(PST)에 대한 알버타인들의 생각은?

자꾸 입에 오르내릴 때는 뭔가 조짐이 있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까? 주 판매세(PST)가 부쩍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혹시나’ 하고 찔러보면 ‘역시나’ 주정부에서는 손사래를 친다. 석유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주정부의 재정을 다각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PST가 제일 먼저 거론되고는 있지만, 새로운 세금을 만들면 정치적으로 자멸하고 만다는 역사적 교훈 때문인지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주민투표 없이 PST 도입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이다.

Angus Reid Institute라는 여론조사 기관에서 PST에 관한 알버타인들의 생각을 조사해보았다. 온라인을 통해 603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고 하니 크게 신뢰할 수준은 아니다.

일단 PST 도입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62%로 압도적이었다. 1~2% 혹은 3~5% 정도로 도입하는 것에 찬성하는 이는 35%였다. 흥미로운 것은 젊은 세대의 생각이었다. 1~5% 사이의 PST 도입에 대해서 18~34세 연령은 48%나 찬성했다. 35~54세에서는 34%로 크게 떨어졌다. 55세를 넘어가면 더 떨어져서 21%였다. 이렇게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PST에 대한 거부감이 증가하는 이유는 다음의 통계에서 추측할 수 있다.

연수입이 5만 달러가 되지 않는 응답자 중에서는 65%가 반대한 반면, 연수입이 10만 달러가 넘어가는 경우에는 55%가 반대했다. 따라서 가용 수입이 적을수록 새로운 세금에 대한 저항감이 더 크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도 있다. UCP에 투표했다고 응답한 이의 76%는 PST에 반대한 반면에 NDP 지지자들 중에 반대한 이는 36%에 불과했다. NDP 지지자 중에서 33%는 3~5%의 PST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고 26%는 1~2%의 PST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다. 합치면 60%에 육박한다.

Angus Reid Institute의 샤치 컬(Chachi Kurl) 대표는 현재의 젊은 세대가 그대로 알버타에서 나이가 들어 고소득자가 되면 PST 도입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