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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Netflix Canada

아동용 만화영화와 전쟁을 치를 필요까지야 …

너무 잠잠하다 싶었는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조직이 있다. 제이슨 케니 주수상이 ‘워룸(war room)’이라고 불렀던 CEC(캐나다 에너지 센터)이다. 석유 산업에 대한 세간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석유 산업을 공격하는 단체들에게 대항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조직은 설립 초기에 몇 번의 구설수에 오르더니 팬데믹 이후에는 존재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용했다.

그런데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넷플릭스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넷플릭스 캐나다가 방영하고 있는 ‘Bigfoot Family’라는 만화가 석유 산업을 나쁘게 묘사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넷플릭스 캐나다가 해당 만화영화를 내리도록 압력을 가하는데 동참해달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만화영화는 알래스카에 사는 빅풋(혹은 사스콰치)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의 에피소드는 석유 회사가 알래스카에서 석유를 채굴하기 위해 계곡을 폭파시킨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깨끗한 석유라고? 웃기고 있네. 장난하나. 환경에 영향이 없다는 말도 다 뻥이야”라고 주인공은 말하고 있고, 이 가족은 힘을 합쳐서 석유 회사를 물리친다.

CEC 측은 이 영화의 메시지가 어린 시청자들을 겨냥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아이들은 미래로 가는 열쇠이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면 아이들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반 석유 및 천연가스 선전으로 아이들을 세뇌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를 알아야만 할 것이다.”

CEC 측은 많은 부모들이 자신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아이들의 만화영화를 걸고넘어지는데 세금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