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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뱅크 홍수댐 건설에 관한 마지막 공청회

캘거리 지역의 홍수를 막기 위해 추진되어 온 스프링뱅크(Springbank) 댐 건설 프로젝트 승인 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번 주부터 NRCB(천연자원 보존 위원회)가 진행하는 온라인 공청회가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되었다. 공청회에는 댐 건설 찬성파와 반대파들이 모두 참여해서 각자의 주장을 내세울 예정이다.

2013년 여름에 발생했던 알버타 남부의 대홍수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이제 8년 만에 종착점에 가까워졌다. 1월에 이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던 연방정부의 기관들이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NRCB도 이에 동의한다면 이제 남은 것은 주정부의 승인과 건설을 위한 수자원 허가뿐이다.

처음 제안되었을 때는 2억 달러였던 전체 공사비는 현재 두 배 이상 뛰어서 4억 3,200만 달러가 되었다.

캘거리 강 커뮤니티 연합(Calgary River Communities Association)의 리즈 바인더(Leeds Binder) 씨는 프로젝트의 시작을 기대했다. “하나의 결론에 이를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삽을 떠야 발을 뻗고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승인이 되더라도 홍수로부터 보호를 받으려면 2~3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하다.” 캘거리시를 대표해서 나히드 넨시 시장도 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거듭 천명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지주들과 일부 단체들은 환경, 경제, 사회적 영향에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주정부의 내부 자료를 지적하고 나섰는데, 이 자료를 보면 홍수댐을 짓더라도 2013년과 같은 수준의 홍수는 막을 수 없다고 한다. 또한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토사가 바람에 날려 환경을 망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