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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lobal News

GraceLife Church를 봉쇄한 보건당국

마침내 보건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올해 초부터 보건당국과 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이어온 GraceLife Church에 대해 알버타 보건 서비스(AHS)가 물리적 봉쇄에 나섰다. 7일(수) 아침에 AHS는 지방경찰과 함께 GraceLife Church를 둘러싸는 강철 펜스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에드먼턴 서쪽 경계에 인접한 GraceLife Church는 올해 1월에 보건 지침을 위반하여 AHS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했다. 이어서 법원으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았으나 역시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했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과 물리적 거리두기를 무시했으며 정원 규정을 매번 위반했다. 이로 인해 담임목사가 구속되어 벌금형을 구형받기도 했으나 이에 아랑곳없이 계속 예배를 강행했다.

GraceLife Church가 이렇듯 보건 지침과 각종 명령을 무시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다른 교회나 종교 단체와의 형평성 및 지역 사회로의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왔다. 하지만 보건당국이나 치안 담당자, 정치인들은 서로 책임을 떠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AHS가 물리적 봉쇄에 나서게 된 것은 바로 전날 제이슨 케니 주수상이 경제활동 재개 수준을 다시 1단계로 되돌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로 인해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눈감아주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싶다.

AHS는 공식 성명을 발표해서, “GraceLife Church가 알버타 최고 의료 책임자의 조치에 따르는 것을 보여줄 때까지는 교회를 물리적으로 봉쇄하고 건물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겠다”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