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를 위해 810만 달러를 긴급 편성한 에드먼턴시
에드먼턴 시의회는 노숙자를 위한 서비스 공백을 막기 위해 81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9일(금) 결정했다.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될 서비스는 쉼터와 화장실인데 각각 750만 달러와 515,000달러가 배정되었다. 이 자금은 모두 COVID-19 대응 기금에서 편성된다.
돈 아이브슨 시장은 주정부의 무관심에 크게 분개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200세대의 저소득층용 주택 건설에 4,000만 달러 이상을 제공한 반면에 주정부는 시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올해에 우리는 400가구를 건설하고 건설 일자리를 만들 수 있었는데 주정부가 움직이지 않아서 포기하게 생겼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여기에 모였는데 원래는 이렇게 모일 필요가 없어야 했다.”
이번에 배정된 자금은 노숙자들이 낮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데 사용되며 화장실과 샤워실 확보에도 사용된다. 105 Street에 있는 시 소유의 105 건물이 일차 후보인데 이곳은 3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낮 시간에 노숙자를 지원하는 일은 주정부의 지원금이나 자선단체의 모금을 통해 이루어졌지 시에서 직접 자금을 투입하지는 않는다.
노숙자 문제는 단순히 인도적인 문제로만 바라볼 일이 아니다. Ward 6의 스캇 맥킨(Scott McKeen) 시의원은 다운타운의 상점이나 업체들이 안전과 청결 문제로 인해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