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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acebook

캘거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 가능한 상황

해외에서 비행기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사람은 연방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무조건 3일 동안 머물러야 한다.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억울한 감이 없지 않으나 워낙 COVID-19의 위험성을 강조해온 터라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캘거리 국제공항을 통해 최근 입국한 남성이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다. 캘거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 짐을 찾아서 그냥 유유히 건물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석 달을 머물다가 최근 캘거리로 돌아왔다는 이 남성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공항을 나와 택시 승차장으로 갔다고 한다. 그리고는 문득 깨달았다. “아, 3일 동안 호텔에 머물러야지.” 그는 마음만 먹으로 그냥 공항을 떠날 수도 있었으나 굳이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공항에 있는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했다. 그런데 호텔 직원의 말이 더 충격적이다. 언제든 원할 때 호텔을 떠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캐나다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Agency)은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대신에, 규칙을 어기면 최대 750,000달러의 벌금이나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점만 강조했다.

여기서 다시 앞에 나온 남성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아직 더 할 이야기가 남았다. 이 남성은 미국에 있을 때 화이자 백신을 이미 2회 접종받은 상태였다. 그러므로 의학적으로는 이미 COVID-19에 면역을 가진 셈이다. 그래서 그가 3일의 호텔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아직 캐나다는 이런 경우에 대한 지침이 없는 상태이다. 더 황당한 것은 이 남성이 캘거리에 도착해서 COVID-19 검사를 받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결과가 도착하지 않았다. 알아보니 같은 비행기에 탄 다른 남성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한국 같았으면 청와대 신문고에 올라와서 난리가 났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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