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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확보에 나서는 대학, 이에 반발하는 학생

알버타의 대표적인 대학교인 알버타 대학교와 캘거리 대학교가 학생들의 반발에 휩싸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결국은 재정을 확보하려는 대학 측의 입장과 지출 증가를 막으려는 학생들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캘거리 대학교의 경우는 구내 서점이 쟁점이다. 지금까지 캘거리 대학교의 구내 서점은 대학이 자체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앞으로는 외부 민간 업체에게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SAIT의 구내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Follett이 유력한 후보이다. 이 업체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회사이다.

학생들은 서점이 민영화되면 서비스 품질은 떨어지고 학생들의 지출은 증가할 것이라면서 크게 반대하고 있다. 기존의 서점은 교재를 최소한의 마진으로 판매하고 있고 책 대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지만 민간업체가 들어오면 이런 혜택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게 학생들의 주장이다. 학교 측에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으나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알버타 대학교는 법대 등록금이 논란이 되고 있다. 법과 대학 박사 과정 등록금을 2022년 가을 학기에 16,967.33달러로 올리겠다는 계획안이 공개되었는데 이는 현재의 등록금에 비해서 무려 45%나 증가한 액수이고 대학 본부에서 지금까지 언급했던 7% 인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현재 알버타 대학교 법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알버타 대학교가 수준 높은 법학 학위 과정을 부담되지 않는 비용에 제공해와서 자부심이 높았는데 이렇게 높은 인상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학교 측에서는 더 많은 교수를 채용하고 과목 수강생 수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면서 법대 학생회와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45% 인상은 통상적인 수준을 뛰어넘기 때문에 알버타 고등교육부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