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캐나다 유통 업계의 거인, 세상을 떠나다

수퍼스토어(Superstore), 샤퍼즈 드럭 마트(Shoppers Drug Mart), 노 프릴즈(No Frills), 프레지던츠 초이스(President’s Choice), 조 프레시(Joe Fresh) 등의 브랜드는 캐나다인에게 너무도 친숙하다. 이 브랜드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로브로(Loblaw)라는 기업의 소유라는 점이다. 로브로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유통 기업이다. 이 유통 제국을 건설한 W.G. 갤런 웨스턴(Galen Weston)이 12일(월)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

1940년에 영국 버킹햄셔에서 태어난 그는 9형제의 막내였다. 그의 조부인 조지 웨스턴은 19세기에 토론토에서 빵집을 시작했고 갤런 웨스턴이 부친의 뒤를 이어 1970년대에 빵집을 물려 받았을 때는 사업이 상당히 확장되어 있었고 로브로(Loblaw) 수퍼마켓 체인의 대주주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로브로는 파산 직전의 상태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는 이 수퍼마켓 체인을 되살려 캐나다에서 가장 큰 소매 유통 기업으로 만들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목록에 따르면 웨스턴이 소유한 부는 107억 달러에 이른다. 캐나다와 영국에서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그는 1983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줄어들었다. 당시 아일랜드에 있는 그의 저택에서 납치가 있을 것이라는 제보가 있었고 잠복한 경찰에 의해 아일랜드 공화국군(Provisional Irish Republican Army) 몇 명이 총에 맞아 생포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로브로는 그의 두 아들이 경영을 물려 받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