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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overnment of Alberta

제이슨 케니, “9월 중순부터 알버타에 모든 방역 관련 제재 해제 기대”

제이슨 케니(Jason Kenney) 알버타 주수상은 오는 가을까지 알버타 주민의 72%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9월 중분부터는 마스크와 각종 방역 조치로부터 해방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공급이 늘어나고 백신 접종 센터가 확보되면서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가능해진 “장밋빛 전망”이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화이자 백신을 뚫고 감염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면서 조금 섣부른 선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 오는 9월 중순까지 집단면역 달성 목표 = 케니 주수상은 지난 12일, 오는 9월 중순까지 알버타 전 주민의 72%에게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알버타 주민의 22% 정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뒤 회복됐거나 적어도 1차 백신을 접종받아 항체를 지니고 있는 상태다. 케니 수상은 앞으로 에드먼턴과 캘거리에 시간당 1,000회의 접종이 가능한 메가 클리닉(mega clinics) 등을 통해 한 주에 30만 회 수준의 속도로 접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케니 주 수상은 또 화이자 백신의 경우 현재 한 주당 11만9,000회 분량이 들어오고 있지만, 오는 6월에는 주당 22만5,000회 분량으로 공금이 늘어날 것이며 존슨 앤 존슨 백신까지 공급받게 되면 6월까지 64%의 주민이 항체를 가지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따라 케니 주수상은 “오는 9월 중순에는 72%의 알버타 주민이 항체를 형성, 집단면역을 달성하면서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주 정부는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고, 마스크 의무 착용 제도를 폐지하며, 결과적으로는 다른 방역용 경제제재 조치들도 해제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 일부 변이 바이러스 백신도 뚫어, 섣부른 전망? = 하지만 오는 9월까지 집단 면역을 달성하고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자는 케니 주수상의 전망은 너무 섣부른 장밋빛 전망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2%의 집단면역은 팬데믹을 부르지 않기엔 충분하지만 개개인의 감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수준이라 보긴 어려운 데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등은 현재의 백신으로는 감염을 차단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이미 인구의 61.5%가 적어도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지만 아직도 하루 150명 정도의 환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8,450명씩 나오던 지난 1월 중순에 비해서는 획기적으로 감염이 줄었지만 고작 900만 명 인구 중 신규 확진자가 150명이 발생한다는 것은 캐나다로 대입하면 하루 500명, 한국과 비교하면 하루 833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타나는 수준으로 안심할 수준이 못 된다.

 

더 큰 문제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화이자 백신을 뚫고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이다. 텔 아비브(Tel Aviv)대학과 클라릿 건강 기구(Clalit healthcare organization)의 연구진은 벡신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150명의 이스라엘인들을 상대로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 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 비해,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남아공 변이에 감염될 확률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관한 아디 스턴(Adi Stern)박사는 “인구 비례로 보면 남아공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1명 밖에 없어야 하지만 8명이나 되는 남아공 변이 감염자가 나타났다”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영국발 변이에 비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도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점점 변이 바이러스가 주류가 돼가는 알버타의 상황상 현재의 백신 접종만으로 안심하고 모든 제재 조치를 해제하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디스타임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