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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witter

갑자기 장사진이 펼쳐진 백신 접종소

20일(화) 캘거리 텔러스 컨벤션 센터 앞에는 오랜만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광경이 펼쳐졌다. 알버타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이 임시 백신 접종소에서 백신 접종을 받으려고 나온 사람들이다. 예약을 하고 왔으면 굳이 그렇게 줄을 설 필요가 없었을 텐데 의아하게 생각하지는 분들도 있겠다. 이들은 예약을 하고 온 사람들이 아니었다. 알버타 보건 서비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 하한선을 40세로 낮추고 비예약(walk-in) 접종을 허용하자 벌어진 상황이었다.

불과 지난주만 해도 기존 예약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때문에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백신 접종소가 한산했는데 순식간에 상황이 돌변했다.

20일(화)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자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고 밝히면서, “이 백신은 효과가 있다. 이 백신은 감염을 60~70% 줄여주고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을 80%까지 막아준다. 또한 안전하다. COVID-19 자체의 위험에 비교하면 부작용은 아주 미미하다. COVID-19에 감염된 사람은 훨씬 더 혈전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케니 주수상에 따르면 COVID-19로 인해 입원한 사람의 약 25%가 혈전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에 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혈전 발생 확률은 0.0003%이다.

19일(월) 밤을 기준으로 알버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107,000명이 넘는다. 그리고 앞으로 10일 사이에 예약된 건수는 70,000건이 넘는다. 그런데 남아 있는 백신은 160,000회 분이 전부라고 케니 주수상은 말하면서 백신이 있을 때 빨리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디나 힌쇼 알버타 최고 의료 책임자도 20일(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