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상이 걸린 포트맥머리 오일샌드 현장

포트맥머리 지역에 있는 오일샌드 현장의 COVID-19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감염자들로 인해 지역 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RMWB(우드 버펄로 지역 지자체)가 25일(일) 밤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돈 스캇(Don Scott) 지자체장은 백신을 요구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곳의 노동자 대부분이 백신 접종 자격이 아직 안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쉬쉬했지만 오일샌드의 COVID-19 감염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것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 수는 1,300.9명에 달한다. 이는 캐나다 평균인 227명의 6배, 알버타 평균인 455명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수치이다. 수치만 놓고 보면 폐쇄를 해야 맞을 상황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곳의 석유 생산량이 감소하게 되면 북미의 석유 가격이 요동을 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주정부에서는 이 지역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이곳이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2018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4세가 이곳 인구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백신 접종 자격이 되지 않는 이들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