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출처: City of Calgary

캘거리 다운타운 중흥을 위한 2억 달러 투자안 통과

활력을 잃어버린 다운타운을 되살리기 위해 캘거리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중흥안(Greater Downtown Plan)이 10-3으로 26일(월) 통과되었다. 제로미 파카스, 숀 추, 조 매글리오카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피터 디몽 의원은 불참했다.

캘거리시가 준비한 Greater Downtown Plan은 사무실 중심으로 개발되어 현재 3분의 1이 비어 있는 다운타운을 향후 10년 동안 탈바꿈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주거공간을 보강하고 편의시설과 오락시설을 늘리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2억 달러가 투입될 이 10년짜리 프로젝트의 재원은 시의 금고에서 1억 2,300만 달러를 꺼내 쓰고 나머지 770만 달러는 연방정부의 인프라 지원금으로 충당한다. 시에서는 2억 달러가 끝이 아니라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서 총 10억 달러의 투자가 다운타운에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2억 달러는 어디에 사용되는가? 먼저 8,000만 달러는 Arts Commons 재개발 사업에 투입된다. 총 2억 4,000만 달러가 투입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공연 시설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8,000만 달러의 대부분은 연방정부의 지원금으로 충당할 생각이다. 4,500만 달러는 기존의 사무 건물을 주거용으로 개조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각 프로젝트당 최대 1,000만 달러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500만 달러 정도는 7 Street와 7 Avenue SW 근방에 있는 빈 사무실 공간을 저소득층용 주거 공간으로 바꾸는 일에 사용된다. 스티븐 애비뉴와 8 Street SW 지역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5,500만 달러가 배정되었다.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그래밍 개발에 500만 달러가 별도로 할당되었다. 마지막으로 다운타운에 관련된 일만 전담할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으로 1,000만 달러가 쓰인다.

드루 패럴 시의원은 꾸준한 추진과 캘거리시민의 독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희망은 전략이 아니라고 들었다. 또한 향수도 전략이 아니다. 반대만 하는 사람들의 말을 넘어서자. 믿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도시 계획 사업 책임자인 톰 말러(Thom Mahler)는, 다운타운 문제 해결이 시 전체에 걸쳐 있는 쟁점이라고 말했다. “상당한 규모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이 지역의 재산 가치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리라고 예상할 수 없다.” 캘거리 경제 개발 공사(CED)의 참석자는 도심 사무실 개선 프로젝트에 4억 5,0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투입하면 10년 후에는 재산세 수입이 6억 달러 증가한다면서 “안 하는 사람이 바보(no-brainer)”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표를 던진 숀 추 의원은 프로젝트의 효과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몇 년간 다운타운에 투입된 자금이 상당하다고 지적한 그는, 각종 규제를 없애고 세금을 낮추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히드 넨시 시장은 “마술 같은 생각”이라고 일축하면서 비즈니스 쪽에서 그런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지만 현실로 증명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