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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손님 때문에 문을 닫은 우체국

알버타 남서부의 Crowsnest Pass에 있는 블레어모어(Blairmore)라는 마을의 우체국이 어떤 손님 때문에 4월 29일 하루 동안 문을 열지 않은 일이 알려졌다. 이유는 그 손님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기 때문인데 단순히 마스크를 안 썼기 때문이 아니라,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직원에게 화를 내고 반복적으로 위협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경찰은 이 59세의 로린 허튼(Laureen Hutton) 씨에게 마스크 착용과 물리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한 이유로 1,200달러의 벌금 티켓을 발부했다.

당사자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우체국 내에서 소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툼 상황이 나와 있다. 우체국 직원은 허튼 씨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우편 업무를 봐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튼 씨는, “우편 업무를 지연시키는 것은 연방법 위반인 거 알죠? 내 우편 업무를 처리해줄 때까지 매일 여기에 올 겁니다”라고 답하면서 캐나다 우체국을 인권 침해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우체국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등장하게 되는데, 허튼 씨는 자신이 마스크 착용 예외자이기 때문에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예외에 대한 증명서를 보여달라는 경찰의 요구는 무시하면서 계속 자신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반복해서 주장했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은 차별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그러자 허튼 씨는, “내가 마스크를 써야만 한다고 규정한 법은 없다. 만약 머리 위에 속옷(penis)을 쓰고 다니라고 보건 당국이 요구한다면 당신은 내 머리 위에 속옷을 씌울 것인가?”라고 더 반발했다. 경찰은 “그런 법은 없고 보건 당국이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블레어모어 우체국은 보안요원을 보강하여 4월 30일에 다시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