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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백신 접종 예약 급증

알버타 주정부가 백신 접종 대상자를 크게 늘렸다. 6일(목)부터는 1991년 이전 출생자이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즉, 30세 이상이면 접종 대상자가 된 것이다. 이렇게 대상자 범위를 키우자 접종 예약자도 크게 늘어났다. 당장 6일(목)에 알버타 보건 서비스(AHS)를 통해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의 수가 오후 1시를 기준으로 10만 명을 넘겼다. 여기에는 약국을 통해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실제 예약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목)부터 추가된 대상자는 1982년부터 1991년 사이의 출생자들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알버타인은 약 595,000명이므로 대상자의 최소 6분의 1은 접종 예약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10일(월)부터는 대상자의 폭이 더 늘어났다. 2009년 이전 출생자, 즉 12세 이상이면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총 380만 명이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는 셈이 된다. 10일 오후 1시 기준으로 AHS의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에 접속하면 대기자가 6만 명이 넘어서 온라인 예약을 위해서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백신 접종 희망자가 급증하자 이제는 백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방정부의 백신 배분 상황을 보면 알버타는 5월에 매주마다 236,340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으며 6월에는 매주 최소 281,970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와는 별도로 5월에 116,7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배정되어 있다. 이렇게 따져보면 5월 30일까지 알버타는 총 106만 회분, 7월 4일까지는 247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나히드 넨시 캘거리 시장은 갑자기 늘어나는 수요를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대형 접종 장소를 추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알버타는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의 간격을 4개월로 정해놓고 있다. 원래는 3주 정도였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1차 접종을 하기 위해 간격을 넓힌 것이다. 하지만 최근 B.C.와 사스카츄완에서는 접종 간격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디나 힌쇼 알버타 최고 의료 책임자는, 모든 알버타 주민들이 1차 접종을 끝내자마자 2차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간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암시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