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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서 드라이브인 극장 영업은?

알버타 보건 당국이 갑작스럽게 캘거리의 드라이브인 극장에 대해 영업을 금지시켰다가 다시 허용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13일(목) 그레이 이글 카지노 앞 공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화 상영이 급히 취소되었다. 영화 상영을 운영하고 있는 The Event Group의 데이비드 하워드(David Howard) 대표에 따르면 저녁 7시에 더티댄싱(Dirty Dancing)을 상영할 예정이었으나 상영 두 시간 전에 취소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하워드 대표는 원래 드라이브인 극장을 준비할 때 AHS와 원주민 보건소(Indigenous Health)로부터 진행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면서 바로 전 주에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아무 문제없이 영화를 상영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13일(목)에 AHS가 드라이브인 극장에 대해 입장을 바꿨다는 소문이 들려서 AHS에 직접 문의를 했으나 명쾌한 답변을 듣지 못했는데, 갑자기 저녁 5시 30분쯤에 원주민 보건소 측으로부터 영화를 상영할 수 없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는 것이다.

결국 그는 부리나케 당일 상영 영화의 예약자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돈을 환불해줬으며 이제는 다른 날에 예약한 사람들에게도 환불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손해를 보게 되었다는 그는, 종교 활동을 위해서는 드라이브인 예배를 허용하는 이중 잣대에 분노했다.

16일(일) 쑤티나 부족 의회는 이 문제를 논의한 후 드라이브인 극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쑤티나 부족은 자신의 지역에서는 자주권(sovereign)을 가지고 있다.

하워드 대표는 다행히 쑤티나 부족 자치 지역에 있었으므로 예외가 허용되지만 캘거리를 포함하여 AHS가 적색지역이라고 판단하는 곳에서는 드라이브인 극장 영업이 금지된다. 보건 당국은 드라이브인 졸업식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