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장 출마자인 케빈 존스턴, 경찰에 체포
극우 선동가이면서 이번 캘거리 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케빈 존스턴(Kevin Johnston)이 불법 집회에 참가한 혐의로 15일(토) 경찰에 체포되었다. 바로 전날인 14일(금)에는 알버타 보건 서비스(AHS)의 직원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법원이 그에게 금지 명령(restraining order)을 내리기도 했다. AHS 직원을 동영상으로 녹화할 수 없고, 100미터 이내에 접근할 수 없으며, 어떤 위협도 가할 수 없다는 명령이었다.
캘거리 경찰은 그가 토요일 오전에 열린 불법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집회가 정확히 어디서 열렸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서 기쁘다고 말했다. “(존스턴)은 AHS 직원을 상대로 폭력적 위협을 했다”라고 말하면서 존스턴을 “정신 나간 사람(nutbar)”이라고 지칭했다. 일부 알버타 주민들은 케니 주수상을 과한 표현에 동감을 표했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너무 심한 표현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