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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ity of Calgary

Green Line LRT, 시공사 선정 원점으로

Green Line LRT의 완공이 또다시 연기되었다. 캘거리시에서 명시적으로 ‘연기’라는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연기된 것이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시공사 선정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일(수) 캘거리시는 Green Line LRT의 남쪽 구간과 도심 구간을 묶어서 다시 시공사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160 Avenue N에서 Shepard를 연결하는 Green Line LRT는 도심 구간의 건설 방식을 놓고 많은 논란을 거친 후에 16 Avenue N에서 Shepard까지는 LRT로 건설하고 그 위의 북단 노선은 BRT로 진행하는 최종 결정을 내린 바가 있다. 아울러 건설도 3단계로 나누어서 먼저 Ramsay에서 Shepard까지 건설하고, 그다음에 도심 구간을 건설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렇게 나눈 가장 큰 이유는 Ramsay에서 Shepard 사이 구간에 대해서는 토지 보상과 같은 준비 작업이 거의 완료되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캘거리시는 1단계 시공사 선정을 작년에 이미 시작한 상태이다.

하지만 작년 후반부터 Green Line LRT 건설은 거의 중단된 상태였다. 알버타 주정부에서 자금 지원을 확답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캘거리시의 Green Line LRT 최종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지 거의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않고 있다. 다만, Ramsay에서 Shepard 구간 건설은 실질적으로 별 효과를 가져오기 힘들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흘렸을 뿐이다.

이렇듯 주정부가 자금 지원을 질질 끌자, 캘거리시에서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시공사 선정을 다시 하는 이유로, 1단계와 2단계 일부를 한 번에 진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1단계 구간에 추가하여 오클레어까지 이어지는 2단계 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Green Line 위원회를 맡고 있는 돈 페어베어른(Don Fairbairn)은 “비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구간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로 건설 자재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서 건설 구간을 넓히는 것이 향후의 비용 상승을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었다.

캘거리시의 새로운 시공사 선정이 주정부의 빠른 자금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찌 되었건 Green Line LRT 건설은 예정보다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