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센터 매각에 나선 캘거리시
캘거리시가 캘거리 필름 센터(Calgary Film Centre)를 매각할 생각이다. 캘거리 필름 센터는 5년 전에 캘거리 경제 개발 공사(CED)에 의해 세워졌고 줄곧 CED가 운영해 왔다. 2018년 9월에 캘거리시는 CED로부터 이 센터를 1,35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CED의 부채를 줄이고, 동시에 유사 시설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캘거리 필름 센터의 의사회 의장인 패트리샤 맥클라우두(Patricia McLeod)는 이 센터를 캘거리시가 장기적으로 보유할 생각은 원래부터 없었다고 말했다. “센터에 대한 수요와 함께 이 센터의 가능성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민간의 손에 넘길 때가 되었다.”
COVID-19로 인해 2020년 3월 중순에 모든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잠깐의 공백기를 거친 후에는 완전히 정상 가동되어 왔다고 한다. 2020년 6월에 제작이 다시 시작된 후 계속 전 시설이 이용되고 있고 2022년 여름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는 상태이다.
당장 예정되어 있는 것만 따져 보아도, HBO의 라스트 오브 어스 촬영이 7월부터 본격 시작되며 Billy the Kid 시리즈도 6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CBC의 Heartland도 예정되어 있고, 프레데터 후속작인 Skulls 촬영도 곧 시작된다.
캘거리 남동부에 자리 잡은 이 센터의 부지는 3.4 헥타르이며 총 5만 제곱피트가 넘는 제작 공간을 제공한다. 시의회는 올해 안에 센터가 매각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