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출처: Flickr

좀비 산불이 늘어날 거랍니다

좀비 산불이란, 죽은 줄 알았으나 죽지 않은 산불이다. 즉 겉으로 보아서는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하게 꺼지지 않은 산불이다. 어떻게 그런 도깨비 같은 불이 가능할까? 그 이유는 불씨가 땅속에 숨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캐나다에서는 산불의 불씨가 땅속에서 겨울을 버틴다고 한다. 그렇게 살아남은 불씨는 여름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해지면 다시 땅 밖으로 나와 산과 들을 불 지른다.

라발 대학교(Laval University)의 연구팀에 따르면 기후 온난화와 적설량 감소로 인해 좀비 산불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온타리오, 알버타, 사스카츄완의 북부 지역과 노스웨스트 준주, 북극 지역 등에서 두드러지리라는 예상이다. 지난 포트 맥머리의 대산불도 사실은 좀비 산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는 전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 상승률이 2배에 이르고 북극 지역은 3배에 이른다. 산불은 인간과 생물의 터전을 파괴하기도 하지만 많은 탄소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런 탄소가 기후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이로 인해 산불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을 연구팀은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