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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ity of Edmonton

그랜든 주교의 이름을 지워버리기로 한 에드먼턴 시의회

에드먼턴 시의회는 Grandin LRT 전철역 이름을 바꾸고 이 전철역에 설치된 벽화를 가리기로 7일(월) 결정했다. 이 전철역의 이름은 바이탈-저스틴 그랜든(Vital-Justin Grandin) 주교에게서 따온 것이며 벽화에는 그의 모습이 들어 있다. 그랜든 주교는 원주민 기숙학교를 지지하고 연방정부에게 이를 시행하도록 로비한 인물이다.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번 결정은, 캠룹스 원주민 기숙학교 자리에서 발견된 215구 유해의 후폭풍이라고 할 수 있다. 유해가 발견된 후에 에드먼턴 시민들은 그랜든 주교의 이름을 시의 시설에서 지워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여서 일주일도 안 되는 사이에 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에드먼턴시는 원주민 리더와 불어 커뮤니티 리더들로 구성된 모임을 구성해서 벽화를 어떻게 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이 벽화는 알버타 불어 커뮤니티의 기여를 축하하기 위해 1989년에 만들어졌다. 그랜든 주교는 불어 커뮤니티에서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