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아주 오래전에 우리나라 속담에 관해 엉뚱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 감만 못하리라그 당시 내 의견은 ‘가다가 중지 곧 하면 간 것만큼 간 거다’가 아닌가 싶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닌지 요즈음 유머러스하게 변형된 속담들이 떠도는 것을 들었다.

‘젊어서 고생은 늙어서 신경통이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베어 자빠트린다.’

‘아는 길은 그냥 가라

‘내일로 미뤄도 될 일을 굳이 오늘 하겠다고 악쓰지 마라’

‘성공은 1%의 재능에 99%의 돈과 빽으로 얻어진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는 놈 위에 붙어 나는 놈’

 

하지만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온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수많은 속담들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인 듯하다. 내가 살았던 동네의 어떤 한 어르신은 모든 대화 속에 속담을 적용하면서 말씀하셨다. 유효적절하게… 때로는 격려를 위해 때로는 계몽을 위해.

 

세대가 바뀐 것인가 아니면 세태가 바뀐 것인가. 순리대로 사는 것보다는 편리대로 사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세상으로 변해 가는 것 같다. 몇 가지 속담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겨울바람이 봄바람보고 춥다고 한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쏟아놓은 쌀은 주워 담을 수 있어도 쏟아놓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