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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IT회사원, Network marketing 운영

제 또래의 친구들과는 조금은 다르게 폭넓은 삶의 방향을 보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찾아서 이민 오셨던 부모님.

대부분의 이민자가 그렇듯이 작은 비지니스를 운영하시면서 매일 반복되는 생활을 해 나가셨습니다. 한국에서와는 달리 친구를 쉽게 사귀기 어려웠던 환경에서 외로움과도 싸워야만 하셨던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나자, 그때서야 비로소 부모님께서 언어가 능통하지 못한 낯선 환경에서 겪으셨던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대한의 정성과 성의를 다해서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루면서, 바다건너 멀리 떨어져 지내던 친척들이 평소에는 오겠다 하면서도 늘 다음이 있겠거니 하며 미루던 이 곳을 장례식에서야 오게 되었던 상황으로인해 같이 지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2에 캘거리에 온 후 워터루 대학에 들어가 졸업하기까지 영어와 학업을 쫒아 가느라 바빴고, 그 후 직장생활에서는 매일 매일 일에 매여  쉬는 시간 한 번 제대로 갖지 못하면서 반복되는 삶이 었습니다. 풍족한 수입이 보장되었던 엔지니어 직장을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른 후 스스로 그만 두자 주위에서는 만류하기도 했지만 쉬는 기간동안 처음으로 나는 어머니와 함께 ‘가족’으로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쉬는 기간 동안 읽게 된 ‘Compound Effect’라는 책에서 매일매일 조금씩 쌓여서 큰 결과를 얻게 된다는 배가의 법칙에 대한 내용과, ‘Outliers’ 라는 책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0,000시간을 투자해야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것들을 통해서 빠르게 한꺼번에 결과를 얻으려 하지않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내성적이고 조용하던 내가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고 다른이가 잠재력을 발견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돈이 전부가 아닌 시간에 쫓기며 살지 않고 누리면서,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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