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기를 편 캘거리 대학교, 조금 더 기가 죽은 알버타 대학교
작년에 디스타임의 기사 중에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들 중 하나가 캘거리 대학교의 국제 순위 하락 기사였다. 거의 일 년 만에 다시 대학 순위가 발표되었다. 캘거리 대학교는 조금 얼굴을 폈고, 알버타 대학교는 더 얼굴이 구겨졌다.
지난주에 발표된 2021년도 QS World 대학 순위에 따르면 캘거리 대학교는 235위를 차지해서 작년의 246위에서 11계단 상승했다. 한때 200위 안에 들었던 캘거리 대학교는 2017년부터 계속 순위가 하락했는데 오랜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순위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교수와 대학의 평판 상승이었다. 하지만 교수 당 학생 비율은 더 떨어져서 이것만 놓고 보면 세계 순위 500위권 밖이었다.
알버타 대학교는 작년보다 7계단 미끄러진 126위였다. 2010년대에는 100위 안에 들었던 알버타 대학교는 4년 연속으로 순위가 내려가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교수 당 학생 비율이었다.
캐나다에 있는 대학교들만 놓고 보면 알버타 대학교가 5위, 캘거리 대학교가 10위였다. 전 세계 순위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한 캐나다 대학교는 토론토 대학교로 26위였다. 참고로 서울대학교는 36위, 카이스트는 41위, 한양대학교는 156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