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존스턴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건 알버타 보건 서비스
알버타 보건 서비스(AHS)가 케빈 존스턴(Kevin Johnston) 씨를 상대로 13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걸었다. 극우 활동가이자 캘거리 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케빈 존스턴 씨는 공개적으로 알버타 보건당국의 COVID-19 방역 조치를 비난해왔는데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 AHS의 특정 직원을 거론하면서 감옥으로 보내겠다고 말하는 등, “실제 악의”를 드러냈다는 것이 AHS 측 변호사의 설명이다.
소송장에 따르면 존스턴 씨가 AHS에 대한 비난 운동을 시작한 것은 2020년 11월이었다. 당시 온타리오 주민이었던 그는 알버타로 이주하는 과정에 있었다.
“그는 AHS와 AHS의 공중 보건 검사관을 거론하는 비디오를 올렸는데, AHS와 직원들을 희롱하고, 위협하고, 중상모략하는 그의 긴 증오 캠페인의 시작이었다.” 올해 4월 5일경에 존스턴 씨는 보건 당국의 명령 및 방역 조치의 시행과 관련하여 AHS 및 AHS 공중 보건 검사관들에 대한 반대 활동을 늘리기 시작했다. 그는 Street Church에서 법원의 명령을 집행하려던 AHS 직원을 “테러리스트”라고 불렀고 가진이 캘거리 시장이 되면 AHS 직원들을 체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시장이 되면 AHS 직원들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시장 후보에게 제공되는 선거인명부를 이용해서 AHS 직원들의 주소를 알아낸 후 그것을 공개할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번 소송에서 AHS는 일반적 피해보상으로 50만 달러, 징벌적 피해보상과 가중 피해보상으로 각각 25만 달러, 그리고 특별 피해보상으로 30만 달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