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힐 종합병원, 델타 변이바이러스 집단감염 상황
풋힐 종합병원의 병동 두 곳에서 COVID-19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퍼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와 안도가 공존하고 있다.
11일(금) 기준으로 16명의 환자와 6명의 의료종사자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환자 한 명은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자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병원 내부에서 감염되었다.
주목할 점은 22명 중 11명은 이미 2차 접종까지 마친 지 2주가 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머지 중 8명은 1차 접종을 받은 상태였다. 따라서 기존의 백신 접종만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를 피하기는 어려움이 분명해졌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1차 접종자의 경우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33%이고 2차 접종자의 경우에는 80%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들이 겪고 있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디나 힌쇼 알버타 최고 의료 책임자는, “백신이 우리를 불사신으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면서, 그렇지만 높은 수준으로 보호해준다고 말했다.
알버타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캘거리이다. 알버타에서 보고된 262건 중에서 223건이 캘거리 지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