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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감염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COVID-19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두통, 고혈압, 심계 항진(heart palpitation),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하면 결국 입원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집중치료실 신세를 져야 하지만 많은 경우는 1~2주에 사라진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캘거리에 사는 스캇 리즌(Scott Reason) 씨는 작년 11월에 COVID-19에 감염되었다. 부인과 아들도 함께 감염되었다. 그런데 얼마 후 다른 식구들은 모두 원래 상태로 돌아갔으나 그의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12월 8일에 직장에 복귀했지만 결국 올해 1월 15일에 휴가를 신청해야만 했다. 그리고 지금도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피터 로히드 병원의 포스트 COVID 클리닉에서 그는 의사로부터 1년 정도 회복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앞으로 6개월은 더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문제는 그가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병가 실업 수당(medical EI)은 끝난 상태이고, 그의 고용주는 그가 돌아올 것을 기다리고 있어서 정식 실업 수당은 신청할 수가 없다. 그가 희망하는 것은 장애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을 받는 것인데 현재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지원의 요건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연방의회에서는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장애 실업 수당(EI disability) 지급 기간을 현재의 15주에서 26주 혹은 최대 1년까지 늘리는 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 구체화된 것은 없다. 연방정부의 고용부 대변인은 내년 여름까지 특별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