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짜리 백신 로또의 행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알버타 주정부가 로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의 마지막 단계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1차 백신 접종률 70%가 달성하기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12일(토)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서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Open for Summer Lottery)를 발표했다.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알버타 주민들을 추첨해서 3번에 걸쳐서 각각 100만 달러씩 주겠다는 내용이다. 캐나다에서는 매니토바에 이어 두 번째였다.
첫 추첨은 알버타가 3단계에 들어가는 날에 할 예정이다. 1차 접종을 받은, 18세 이상의 알버타 주민이라면 모두 대상이 된다. 하지만 자동으로 대상자가 되지는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즉, 반드시 별도의 등록을 해야지만 추첨 대상자가 된다.
등록은 14일(월)부터 시작되며 1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한 날로부터 1주일 후에 마감된다. 1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한 날로부터 2주일 후에 3단계가 시작되므로 결국 등록 마감 후 1주일 후에 추첨이 있는 셈이다.
등록을 받을 때는 백신 접종에 대한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대신 만약 당첨이 되었다면 그때는 백신 접종이 확인되어야만 당첨금을 지급한다. 이렇게 불편하게 하는 이유는, 개인 의료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현행 법규 때문이라고 타일러 섄드로 보건부 장관은 설명했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로또 추첨은 미국의 여러 주에서 이미 시행되었다. 미국 오하이오의 경우 로또 행사를 발표하자 백신 접종자가 47%나 증가했다고 한다. 캐나다에서는 9일(수) 매니토바가 처음으로 백신 로또 시행을 선언했다. 매니토바에서는 현금 200만 달러와 장학금을 걸었다. 매니토바는 별도의 등록 없이 백신 접종자라면 자동으로 추첨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