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폐광과 폐유전 처리를 다시 지적한 알버타 감사실
석탄 광산과 오일샌드 처리를 놓고 6년 전에 지적한 사항이 아직도 해결되고 있지 않다며 알버타 감사실(auditor general)이 다시 지적하고 나섰다. 더그 와일리(Doug Wylie) 감사실 책임자는 주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오염 사이트들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혼란스러워서 알버타 북부에 버려져 있는 탄광들의 안전함을 보장할 자금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계나 절차 문제를 뛰어넘는 문제이다. 그 지역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10일(목) 주의회에 그가 다시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2015년에 실시했던 Mine Financial Security Program 감사 결과를 다시 언급하고 있다. 그는 탄광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회사가 얼마를 부담할 것인지 계산하는 방식에 대해 했던 지적이 아직도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들이 자산을 과대평가하고 오일 가격 하락과 자금 부담 지연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는 수법 다섯 가지를 발견했었다.
“그런 분석이 있은 지 6년이 지났지만 계산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
또한 오염된 광산이나 오일샌드에 대해 책임을 질 주체를 찾지 못하거나 Orphan Well Fund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에 주정부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 있는 곳이 2,600곳이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오염 사이트 청소를 놓고 알버타 환경부와 알버타 에너지 위원회 사이에 업무 떠넘기기가 종종 벌어지는 점도 언급했다.
알버타 환경부는 광산 안전 프로그램(mine security program)에 대한 컨설팅이 올 여름에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감사실에서 지적한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