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바이러스 비상. 2차 접종을 당기려는 알버타 보건당국
캐나다에서 COVID-19의 공포가 사그라들고 있다. 15일(화) 기준으로 캐나다 전체에서 1일 신규 감염자 수가 800명대로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알버타의 경우도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면서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복병이 있다.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걱정거리이다.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이미 영국에서도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캐나다도 예외가 아니다. 알버타의 경우 15일(화) 기준으로 총 357건이 보고되었는데 캘거리에서 집중되고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캘거리에서만 308명이 감염되었다.
알버타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2차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려 노력하고 있다. 영국의 통계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끝낸 경우에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효과가 88%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알버타의 2차 접종은 현재 4월 이전에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5월에 1차 접종을 받은 이들은 6월 28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이 일정을 앞당길 생각이다. 다만 백신 수급이 관건인데 현재 모더나 백신은 조만간 대량으로 공급이 될 예정이지만 화이자 백신은 그렇지 않아서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이들에게 혜택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