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Coffee Time

에휴~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들을 귀가 있으니 여러 가지의 소리가 들려온다.

천둥소리, 바람 소리, 빗소리, 귀뚜라미 소리,

고함지르는 소리, 소근대는 소리,

임이 오시는 소리 등등.

 

그중에 잔소리도 있다.

부모님의 잔소리, 부부간의 잔소리, 주변의 잔소리….

충고 어린 잔소리도 있고, 나무라는 잔소리도 있겠고,

그냥 습관적으로 흘러나오는 잔소리도 있다.

 

잔소리가 비록 좋은 의도에서 나온 말일지라도

듣는 입장에서는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잘하지 못하였기에

듣는 말이라 더욱 그럴지 모른다.

잔소리를 고맙게 여기는 경우는

더더욱 없을 것이다.

칭찬받으며 살아도 뭔가 허전한데

핀잔이나 듣게 되면

그 기분은 아마도 더러울 것이다.

표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바로 혈기를 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눌러야 하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잔소리를 좀 다른 각도로 해석해 본다.

애정의 소리, 관심의 소리로

받아들여 보면 어떨까?

 

여전히 모자란 나에게 멋쩍게 위로의 말을 전해 본다.

‘고쳐는 보자. 그러나 기죽지는 말자.

그래도 나는 네 편이야 ~’

 

 

발행인 조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