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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media

캘거리 비숍 그랜든 고등학교 이름 변경에 대한 여론

원주민 기숙학교의 지지자이자 배후로 알려진 그랜든 주교(Bishop Grandin)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이름을 지우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에드먼턴시가 전철역에서 그의 이름을 없애고 그가 그려져 있는 벽화도 바꾸기로 결정한 바가 있다. 캘거리에서는 고등학교 이름에서 그의 이름을 빼자는 여론이 거세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이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거의 80%가 이름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커뮤니티의 학부모, 학생, 직원, 기타 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였다.

그런데 학생과 교직원은 조금 온도차를 보여줬다. 이름 변경에 찬성하는 학생은 응답자의 51%였고 교직원의 경우에는 54%였다. 이름 변경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비용 발생, 역사 단절, 교육 기회 상실 등을 들었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이 학교에서 교직원의 3%, 학생의 7% 만이 원주민이라는 것이다.

교육청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에 이름 변경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원주민 기숙학교의 설계자로 알려진 헥터-루이 랭지본(Hector-Louis Langevin)의 이름을 딴 Langevin 학교의 경우에는 캘거리 일반 교육청이 이름 변경을 결정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