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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lobal News

에드먼턴의 윈스턴 처칠 동상에 붉은 페인트칠이 …

에드먼턴 도심에 세워져 있는 윈스턴 처칠 동상에 누군가 붉은 페인트칠을 해놓은 것이 17일(목) 아침에 발견되었다. 이 동상은 Sir Winston Churchill 광장에 세워져 있다.

신고가 들어오자 에드먼턴시는 복구팀을 보내어 페인트를 씻어 냈다. 윈스턴 처칠 경 협회 에드먼턴 지부의 엘리제베스 첵켈(Elisebeth Checkel) 지부장은 이 동상이 훼손된 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칠이 복합적인 위인이라면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그를 바라보기를 주문했다.

“모든 역사적 위인들에게서 같은 점을 발견할 수 있다. 18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오늘날의 시선에서 불쾌하거나 혹은 최소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처칠의 말년 행동을 본다면 그의 시각이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처칠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시위할 권리조차 가지지 못했을 것이므로 균형을 유지해야만 한다.”

1940년부터 1945년까지, 그리고 1951년부터 1955년까지 영국 수상을 지냈던 윈스터 처칠 경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기도 하지만 인종차별주의자로도 평가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돈 아이브슨 에드먼턴 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했다. “에드먼턴시는 포용에 관한 건강한 논의와 토론을 환영한다… 하지만 시의 재산을 훼손하는 방식보다 더 생산적인 방법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