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경건한 분위기가 요구되는 캐나다의 날 행사
작년에는 팬데믹의 혼란으로 인해 취소되었던 캐나다의 날 행사가 올해는 일부 진행된다. 우선 불꽃놀이가 있다. 밤 11시에 보우강 북쪽 강변에 있는 Tom Campbell’s Hill에서 쏘아질 예정이다.
하지만 예년에 시에서 주최했던 많은 행사들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7월 1일은 알버타에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3단계 시행일이므로 나름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만도 한데, 사스카튜완의 옛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발견된 수백 구의 무덤으로 인해 캐나다 전역이 애도의 분위기에 싸여 있기 때문이다.
나히드 넨시 시장은 성공한 이민자와 난민들을 축하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원주민 기숙학교와 관련된 슬픔을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날을 축제로 활용하는 것에 잘못은 없지만 또한 반성과 교육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
한편 캘거리 공공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키트를 무료로 배포한다. 분필이나 비치볼 등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