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교의 숨겨진 희생자 찾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알버타 주정부
알버타 주정부가 알버타 내의 옛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사망한 학생들의 발견되지 않은 무덤을 찾고 희생자를 밝혀 내는 일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금은 원주민 부족과 메티스 커뮤니티에게 지원된다. 23일(수)에 발표된 이 결정은 B.C. 캠룹스에서 215구의 어린이 유해가 발견된 것과 관련 있다.
“지금 우리는 표식 없는 무덤이나 소실된 무덤에 많은 학생들이 묻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그들을 찾고, 그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그들의 삶을 기릴 도덕적 의무가 있다”라고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말했다.
각 커뮤니티에게는 최대 15만 달러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어떤 종류의 프로젝트를 진행할지는 커뮤니티가 결정할 수 있다. 여기에는 레이더 탐색기를 사용한 무덤 찾기를 비롯하여 관련 장소에 기념물 세우기, 연장자로부터 구술 역사 수집하기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알버타에는 알려진 원주민 기숙학교가 25곳이 있다. 캐나다에 있는 주들 중에서 가장 많다. 이미 사스카츄완에서는 200만 달러를, 온타리오에서는 1,000만 달러를 유사한 프로젝트에 지원하기로 발표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