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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정해진 곳에서 술을 드세요

에드먼턴시가 일부 공원에서 음주를 허용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다. 그런데 이 사이에 음주 규정을 위반하다가 적발되어 발급된 벌금 티켓이 30장이 넘는다고 한다. 언뜻 보기에는 별로 많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2020년 한 해 동안 음주 규정 위반 벌금 티켓의 개수가 총 13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이다.

120달러의 벌금 티켓이 아니라 구두 경고한 경우는 692건이나 된다고 하니 시민의식의 후퇴가 의심될 정도이다. 대부분의 구두 경고는 정해진 장소가 아닌 곳에서 술을 마시다가 적발된 경우였다. 현재 에드먼턴시의 조례에 따르면 7곳의 리버밸리 공원 내에 있는 47개 장소에서만 음주가 가능하며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 사이에만 가능하다.

이렇듯 위반이 잦자 시는 결국 2,100달러를 들여서 안내판을 이곳저곳에 설치했다. 공원 음주가 허용되는 10월 11일까지 여러 개의 안내판을 순환 배치해서 시민들을 계도할 계획이다.

에드먼턴시의 대변인은 올해가 시범 사업의 해인 만큼 벌금보다는 계도 위주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술병을 함부로 버리는 행위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한다.

음주가 허용된 피크닉 테이블 중 여섯 개는 사용료를 내고 예약을 해야 하며 나머지는 선착순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