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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his Time

캐나다 정부 이민 드라이브 가속화, 상반기 연방이민으로만 역대 최대 8만8715명 선발

이민 문호를 넓혀 경제에 활력을 주고 국가를 강하게 만들겠다는 캐나다의 이민 드라이브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앞두고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4만4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며 이민 문호를 크게 넓혔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중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총 8만8715명으로 이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초청장을 받은 9만 2000여 명에 이미 거의 근접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이민자 수용 목표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민 문호를 더욱 확대해 3년간 100만 명 수용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을 생각한다면 올해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 2분기 연방정부 이민으로 4만4591명 초청장 받아, 역대 최고 기록 = 지난 2021년 2분기 동안 캐나다 연방정부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총 4만4591명으로 집계돼 지난 2017년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도 4만4124명이 초청장을 받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곧바로 기록을 갈아치워 버린 것이다.

 

익스프레스 엔트리 제도는 캐나다에 이민을 신청하는 사람들을 일정 자격에 따라 점수화해서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부터 받아들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따라서 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일수록 커트라인은 점점 내려가게 된다. 연방 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 IRCC)는 지난 2분기 동안 평소의 10회 선발에서 선발 기회 자체를 늘려 14회나 이민자를 선발했다. 이에 따라 커트라인도 CRS 기준 357점까지 낮아진 바 있다. 이는 지난 2월 있었던 캐나다 경험 이민(CEC)의 300점 이상 모두 합격이라는 깜짝 선발을 제외하면 역대 최하점이다. 코로나 이전 커트라인은 보통 400점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 후반기에는 해외에 있는 이민 희망자 선발 늘 것 = 캐나다 연방정부는 당초 2020-22년 이민 계획을 통해 3년간 한 해 33~34만 명의 신규 이민자를 받아들여 총 100만 명이 넘는 신규 이민자를 받아들여 캐나다 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일례로 지난 2020년 캐나다 정부가 잡은 이민자 수용 목표는 37만여 명이었으나 실제 받아들인 이민자는 18만 4000여 명으로 당초 계획에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계속적인 이민 확대를 통해 캐나다 경제에 자본을 모르고, 부족한 노동시장 인력을 수급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당초 구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그간 캐나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적인 인구이동에 장애가 빚어지자 해외에 있는 사람들을 초청해 영주권을 주기 보다는 캐나다에 이미 들어와 살고 있지만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민 문호를 확대했다. 지난 2월, 캐나다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최소 요구 조건을 넘은 모든 사람인 총 한꺼번에 총 2만7332명을 대상으로 초청장을 발행한 일이나, 지난 4월, 의료, 산업 기술직 등 숙련직은 물론 청소 노동자 등 비숙련직 및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이민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한 일 등이 그 예다.

 

그러나 지난 6월 21일을 기준으로 백신을 접종받은 여행자들에 대한 의무 격리조치가 해제되는 등 앞으로 해외로부터 이민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하반기에는 해외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려 하는 사람들에 대한 특별 선발이 기대된다. 목수나 전기기술자 등 산업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방 숙련 기술자 이민(FSTP)이나 연방 전문인력 이민(FSW) 등이 그것이다.

 

캐나다의 2021년 이민 목표치는 총 40여만명이다.

 

 

디스타임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