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산불 연기 위험 수준 도달
캘거리 지역을 뒤덮고 있는 산불 연기가 “매우 높은” 위험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보건 당국은 사람들에게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7월 18일(일) 아침의 캐나다 기상청의 캘거리 대기 환경에 대한 특별 성명서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전역에 걸쳐 산불로 인한 연기의 유입 위험을 등급 10으로 평가했다 (최저 등급 1에서 최고 등급 11).
일요일 정오에 최고치인 10+ 등급에 이르렀고 늦은 시간에도 10 등급 수준을 유지했다.
호흡기, 심혈관 질환자,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고위험 취약계층은 실내에 머무르거나 외부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일반인의 경우라도 기침과 목의 염증과 같은 증상을 경험한다면, 격렬한 야외 활동을 줄이거나 재조정하는 것을 권고했다. 문과 창문을 닫아 두고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는 환기 장치를 차단하는 것도 권장된다.
특히 고위험 취약계층의 경우 매캐한 연기로 운반되는 위험한 미세입자에 취약하다.
이러한 입자는 직경 2.5마이크론(PM 2.5) 미만의 미세 입자 농도로 측정된다.
캘거리 지역 Airshed Zone의 대기 환경 프로그램 매니저인 Mandeep Dhaliwal에 따르면 일요일의 피크 미세입자 농도는 PM 2.5 202로 80의 기준치를 훨씬 웃돌았는데
이 단계에 이르면 고위험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연기 입자가 폐에 염증을 일으키고 혈류로 퍼질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작아서 일반 수술용 마스크가 포착하기 힘들기 때문에 N95 마스크가 효과적이라고 한다.
산불 연기로 캘거리 지역과 알버타주의 다른 지역에서도 가시거리가 상당히 제한되었으며 스모크 위험도는 월요일 9로 약간 낮아졌다가 화요일에는 보통 위험 수준으로 간주되는 6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 캘거리시는 대기의 질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파이어 피트나 바비큐, 캠프 파이어 등을 금지하는 Fire Ban(야외 발화 금지령)을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 기상청의 기상학자 저스틴 셸리에 따르면 지난주 알버타에서의 연기 문제는 주로 BC주에서 발생한 300여 건의 화재들 때문이었지만, 바람이 바뀌면서 캘거리 에드먼턴 두 도시의 연기 대부분이 사스콰츄완 북부의 다른 산불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캘거리 EMS 대변인은 연기의 영향으로 인한 환자 급증은 아직 없지만 그것은 시간문제일 수도 있다며 예방을 위해 가능한 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차 안으로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게 하고 에어컨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