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비즈니스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된 스탬피드
캘거리 스탬피드의 귀환은 지역 비즈니스들의 매출 증대를 가져왔지만, 소비자 지출의 증가가 지속 가능한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캐나다 최대 결제 시스템 회사인 모네리스에 따르면 올해 7월 9일부터 18일까지의 거래량과 지난해 7월 10일부터 19일까지의 거래량을 비교해 볼 때 스탬피드가 호텔, 소매업, 술집, 식당, 관광지 등 여러 분야에서 지출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캘거리 호텔에서 지출은 90% 증가했고 한편, 술집과 식당은 작년 대비 51% 증가했으며 의류 판매점에서는 42% 증가했다고 한다.
캘거리 외곽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알버타 내 호텔 지출은 42% 증가했으며 소매 매출은 31% 증가했다. 이번 주 초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스탬피드는 7월 8일부터 18일까지 52만8,998명의 손님을 유치해 평소 대비 절반가량 관람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이러한 소비 데이터는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도, 술집에도 못 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외식하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RBC에 따르면 7월 초 COVID-19과 관련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소비자 지출은 2019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한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회장 데보라 예들린은 스탬피드 기간 동안 지출이 급증한 것은 캘거리 기업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일이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증가가 지속 가능한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하며 9월부터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축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스탬피드와 보건 규제 완화 조치로 인한 소비 증가가 4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OVID-19 4차 유행의 우려 속에 지난 1년 반 동안처럼 락다운과 오픈을 반복함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경기 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