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of C 학비 인상 계획에 제동을 건 알버타 주정부
캘거리 대학교 학생회는 학생들과 충분한 대화와 합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캘거리 대학교의 등록 인상 계획을 연기시킨 주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알버타 고등 교육부 장관인 Demetrios Nicolaides는 캘거리 대학교 측에 10월 29까지 학생들과의 대화를 추가로 진행하여 새로운 등록금 인상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알버타주의 등록금 규정에 따르면 등록금을 3년간 연 7% 이상 인상할 수 없으며,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연 인상률을 10%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준치보다 예외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에는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캘거리 대학교 학생회는 대학 측이 제안한 인상안에 의하면 2022년 가을까지 공과대학과 의과대학 학부 학생들은 최대 30%를 더 지불하게 된다고 밝혔다.
학생회 측은 주정부 결정에 동의하며 인상안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 전 협의가 불충분하다고 학교 당국에 경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협의 기간이었는데 대학은 10개월의 학생들과 협의할 수 있는 기간을 두고 인상안을 주정부에 제출해야 함에도 10개월 기간 중 6주만 남은 시점에서야 인상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즉,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고 여름 방학을 위해 학교를 떠난 5월 중순에서야 예외적인 등록금 인상안을 들어서 인상안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을 학생들로부터 받거나 의견을 제출하는 것에 제약이 있었고 인상안 제안서에 잘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알버타주 고등 교육부는 발표문에서 2022-2023 학년도의 파격적인 등록금 인상 제안서을 검토한 후 학생들과의 협의와 인상안 수정을 위해서 해당 교육기관들에게 돌려줬다며 개정안이 제출된 후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캘거리 대학교 측은 이메일 발표문에서 개정안 제출에 대해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듣기 위해 장관실과 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학생 및 기타 이해 관계자와의 협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Nicolaides 장관이 추가로 협의할 시간을 제공해 줌에 따라 합의를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안서의 등록금 인상은 2022-2023 학년도에 신입생에게만 적용될 것이고 현재 학생과 다음 학년도에 시작하는 학생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인상으로도 캘거리 대학교의 등록금은 유사한 대학들의 등록금 평균보다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