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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주 소방대원들의 캘거리 서쪽에서 발생한 화재와의 싸움

알버타주 소방대원들이 지난 금요일 저녁 캔모어 동쪽에서 발생한 화재를 포함해 캘거리 서쪽에서 발생한 여러 화재와 싸우고 있다.

불은 7월 23일 오후 5시경 Trans-Canada Highway를 따라 캘거리에서 서쪽으로 85km 떨어진 Lac des Arcs 근처에서 시작되었으며 지난 토요일까지만 해도 이 화재의 화염을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었다. 25명의 지상 소방관과 4대의 헬기가 하루 종일 진화작업에 참여했다.

알버타주 야생동물 정보 담당관인 Derrick Forsythe는 이번 산불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토요일 주 전체의 기상 조건이 산불 퇴치에 이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Alberta Parks는 화재로 인해 보우 밸리 주립 공원에 있는 Razor’s Edge 하이킹 트레일을 통보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다만 Quaite Valley, Jewell Pass와 Prairie View Mountain 등 인근 산책로는 개방된 상태로 유지됐다.

밴프 타운 북쪽 약 60km 지점에서 다른 두 화재도 발생했는데 한 화재는 약 100헥타르를 태웠고, 다른 화재는 약 27헥타르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며, 둘 다 통제 불능 상태에 있다.

Forsythe의 의견으로는 밴프 지역의 산불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캘거리 상공의 매캐한 하늘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고 한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 앨버타 주의 산불 연기 대부분은 25일 오후 현재 BC에서 발생한 262건의 산불이 원인이라고 한다.

연방정부는 금요일 이 지역을 대기질 특별 권고로 지정했으며, 최대 일주일 동안 연기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토요일(7월 24일) 오후 4시 캘거리 대기 오염 지수는 5로 중간 정도의 위험성을 나타냈으나 지속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됐다.

캐나다 기상청 기상학자 Kyle Fougeer는 캐나다 포스트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BC 산불의 연기로 인한 캘거리의 최근 몇 년간 경험한 심한 연기는 추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후 변화와 산불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조건 사이에는 매우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토요일 오전 기준 알버타주 전역에서 58건의 산불이 발생해 총 2,518헥타르가 불에 탔으며 2021년 현재까지 알버타주 산불은 5만 헥타르 미만으로 5년 평균인 30만 헥타르를 훨씬 밑돌았다. 캘거리 지역의 산불 위험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알버타 남부 일부 지역은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Lethbridge 카운티, Taber 및 Medicine Hat 지역에서는 아직도 Fire Ban이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