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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기온 상승과 함께 또 한번의 폭염 예상

캘거리는 이번 주 후반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여름 세 번째 폭염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기후변화부(ECCC)는 이미 남부 알버타주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으며, 캘거리의 기온이 30도 초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캘거리에도 폭염 경보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여름은 고기압이 일반적인 것보다 더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어, 고온이 장기간 지속돼 산불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며 고온을 동반하는 고기압은 연중 이맘때 흔히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2, 3일 정도 지속 후 저기압이 천둥번개와 차가운 공기를 동반하여 찾아온다고 한다. 이런 고기압이 현재 북아메리카 서부 상공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이동하지 않을 것이고 일부 지역은 수요일 기온이 약간 떨어지겠지만, 이번 주 남은 기간과 긴 주말 동안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했다.

폭염 경고는 Drumheller, Brooks, Lethbridge, Medicine Hat, Cypress Hills 및 Cardston 지역에 내려졌다. 캐나다 기상청은 B.C., 매니토바주 남서부, 서스캐처원주 남부에도 계절에 맞지 않는 고온이 다시 찾아와 폭염주의보와 특별기상보를 발령했다. 기온은 30도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말 치명적인 고온으로 캐나다 서부와 북서 태평양을 태운 열 돔 현상은 캘거리에서 196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더운 6월을 만들었다. 가장 더운 날인 6월 29일은 최고기온 36.3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고 온도 기록에서 0.2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번 주는 6월만큼의 고온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달 초의 무더운 기온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 연기로 BC주 남부 대부분, 알버타주 남서부, 매니토바주 대부분에 대기오염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이로 인해 노인, 어린아이, 심장이나 폐 질환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노출을 피하라는 경고가 내려져 있다. 또한 산불 연기로 인해 밴프, Lake Louise, Crowsnest Pass, Waterton Lakes, Kananaskis와 Canmore 등 남부 알버타와 BC주 접경지역에는 대기 오염도에 대한 성명이 발표됐다.

ECCC는 캔모어 지역은 대기오염 건강 지수에서 6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중간 위험 범위 중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되고 27일(화) 밤 다시 높은 위험 범위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며 사람들에게 이번 주 야외 활동을 하루 중 시원한 시간으로 바꾸고 자주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보충함으로써 연기와 더위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할 것을 권했다.

알버타주에서는 산불에 대한 우려가 높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화기사용 금지, 제한 또는 권고 사항이 내려져 있다.

27일 화요일 현재 캘거리 Forest 지역 북부, 로키마운틴하우스 Forest 지역 남부, 캔모어, 풋힐스 카운티에 대한 화기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고, 밴프 국립공원, 벌컨 카운티, 휘트랜드 카운티, 알버타 남부 대부분에서 전면적인 화기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다.

화기사용 금지, 제한 및 권고가 적용되는 위치는 albertafirebans.ca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