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기 요금 인상 예상
캘거리 시민들은 올여름 더 많은 전기료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ENMAX 에너지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이 서한에 의하면 ENMAX가 알버타 전역에 남은 여름 동안 잠재적으로는 가을까지 전기 요금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혀 있다. 이러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시장 가격 연동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비용이 높아질 것이나, 고정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번 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계절적 난방과 냉방 사용, 사회가 COVID-19으로 인한 보건 규제에서 벗어남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 현재의 가뭄 상황 등이 모두 알버타주 내 수요 증가와 공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NMAX 고객 담당 부서에 따르면, 시장 가격 연동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7월 요금 명세서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을 보게 될 것이며, 모든 집들이 다르지만 캘거리에서 일반적으로 6.8센트/k에서 10센트가 조금 넘는 금액으로 약 24퍼센트 인상이 예상된다고 한다.
시장 변동에 따른 요금 인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고정 전기요금제로 전환하거나, 식기 세척기의 열 건조 기능을 끄고 접시를 실온에서 건조하는 것만으로도 식기 세척기 에너지 사용량을 15-50% 줄일 수 있다고 전하며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플러그를 뽑고 냉장고 온도를 2도에서 -3도 사이로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냉동고는 -18 C로 설정해야 한다고 한다.
한편 ATCO는 알버타가 활동 제한이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전 설비들이 기록적인 폭염과 극한 날씨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TCO는 알버타 주민들이 위약금 같은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시장 연동 요금제에서 고정 요금제로 전환(또는 그 반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Direct Energy도 보도자료를 통해 7월 대비 8월 청구서에서 23% 인상이 예상되며, 한 달에 600kWh를 소비하는 일반적인 가정 고객이라면 청구서 총액이 지난달에 비해 약 19.58달러 증가한 요금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인상들은 Alberta Electric System Operator이 7월 초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 함에 따라 알버타 주민들에게 전력 사용 절감을 경고한 후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