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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캘거리 헤럴드

알버타주, 기존 입장을 바꿔 COVID-19 관련 보건 규제 해제 6주 연기

알버타주의 COVID-19 감염과 입원이 급증함에 따라 광범위한 비판을 받고 있는 COVID-19 관련한 모든 보건 규제 해제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

알버타 주정부는 8월 16일(월)에 모든 자가 격리 요건과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시 마스크 의무 착용과 같은 기본 보건 규제를 해제할 예정이었으나 9월 27일(월)까지 최소 6주 동안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디나 힌쇼 알버타주 최고 의료책임자는 13일(금)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이전의 규제 해제 권고 이후 지역 및 국제 자료를 면밀히 관찰해 온 결과  두 가지 이유로 8월 16일로 예정됐던 규제 해제를 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선, COVID-19로 인한 입원율이 예상한 것보다 상당히 높다는 것으로 주정부는 8월 11일까지 COVID-19 감염으로 90명의 입원 환자 발생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46명의 환자가 입원하여 예상보다 62%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병원들의 환자 수용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며 예측되는 몇 가지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알버타주에서 확산되어 있는 바이러스는 9월 초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도 보건 규제 해제 계획을 연기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알버타주에서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증가하고 있지 않고 7월 1일 이후 18세 미만 아동 중 7명만 입원하고 있으나 소아 건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존의 보건 규제 해제 계획을 연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알버타 주정부의 보건 규제 해제 연기 결정에 따라 COVID-19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여전히 법적으로 자가격리해야 하고 공공 검사장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계속 받을 수 있으며 대중교통, 택시 및 기타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알버타 주정부는 빠른 보건 규제 해제 발표로 인해 패티 하즈두 연방 보건부 장관을 비롯해 알버타 의학 협회와 캐나다 소아청소년과 협회 등으로부터 비난을 받아왔으며 캘거리 맥두걸 센터 밖과 에드먼턴, 레드디어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힌쇼 박사는 COVID-19 테스트, 확진자 접촉자 추적, 자가격리 조치들을 해제하려던 원래의 계획에 실망한 알버타 주민들에게 사과하며, 이 같은 변화에 대한 소통 방식과 빠른 진행 속도로 인해 괴로움을 겪게 되어 유감이라고 전했다.

COVID-19 시작 후, 기자 회견이 있은 8월 13일(금)까지 이날 사망한  1명을 포함해 알버타 주민 2,332명이 사망했다. 감염자는 최근 몇 주 동안 급증해 이날에는 5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여 5월 21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9,300건의 검사에서 6.3%의 양성률을 기록했다. 입원 건수도 늘어 37명의 중환자를 포함해 152명이 입원해 있으며 이는 전날의 36명의 중환자를 포함한 146명의 입원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감염자 수도 전날의 4,101건에서 4,438건으로 증가하였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가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하여 13일(금)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버타 주민의 3분의 1만이 제이슨 케니 주수상의 팬데믹 대처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3%는 현재의 보건 규제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41%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요일 알버타주의 COVID-19 감염 관련 입원 건수는 다시 한번 증가했다. 현재 152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이 중 37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데, 이는 전날 146명과 36명에 비해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활성 케이스 수(미완치 감염자 수)는 전날 4,101건에서 4,438건으로 늘었다.

알버타주의 백신 접종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3일 기준 전체 알버타 주민 중 65.2%, 12세 이상의 대상자 중 76.7%가 최소 1회의 접종을 마쳤으며, 전체적으로 알버타 주민의 57.3%가 2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는  12세 이상 대상자의 67.5%에 해당한다.

캘거리시의 예방 접종률은 에드먼턴시의 78.6%와 나머지 지역의 70.5%에 비해 캘거리 시민의 81.2%가 최소 1차 예방 접종을 받아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