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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필수 서비스에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BC 주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주민들이 스포츠 행사나, 나이트클럽, 레스토랑, 영화 등 생활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장소 및 행사 방문 시 백신 접종 증명을 제시해야 하는 광범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월요일 발표에서 존 호건 B C 주수상은 9월 13일을 목표로 백신 카드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새로운 제안에 따르면, 9월 13일부터 주정부가 제공한 최소 1차 접종 증명을 제시해야 하고, 오는 10월 24일부터는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을 제시해야 한다.

호건 주수상은 이번 조치는 비즈니스들이 계속 영업을 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며, 델타 변이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인구 증가로 인해 공중 보건과 BC 주민 및 비즈니스 보호를 위한 새로운 조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BC주의 보건 담당자인 보니 헨리 박사는 종교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 증명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고, 백신 카드가 없는 12세 미만 아동들은 백신 카드가 있는 성인들과 함께 있다면 식당, 극장 등 비필수시설에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타 오노 UBC 총장은 23일(월) 이 조치가 학교에도 적용된다며,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면제 규정이 없고,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는 의학적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이것들은 자유 재량의 문제이기 때문에 관련 시설 사용이 제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 문서에 따르면 이러한 예방 접종 요건은 2022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BC 시민자유협회는 이번 조치를 독단적이고 불법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매건 맥더모트 협회 변호사는 의학적 이유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면제 규정이 없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고, BC에서는 인권 강령과 모든 법률에서 의료적 조건이나 종교적 이유로 차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어떤 개인 정보 보호 장치가 마련될지 알고 싶다며, 백신 카드에 어떤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개인 정보 보호법에 위반되지는 않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호건 주수상은 노동절 연휴 이후 발표될 세부 사항에 대하여 담당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매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들, 기술 담당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공공보건사무소와 법무 부처에서 이 기술을 한 가지 특정한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하여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BC 주민들이 이 조치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고, 법적인 공방도 있겠지만, 주정부는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BC는 퀘벡에 이어 생활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는 장소 및 행사 방문 시 백신 증빙을 요구하는 두 번째 주다. 매니토바의 경우 백신 여권을 가지고 있지만 요양원에 접근하고 주정부의 검역 규정을 면제 받는 데 사용된다.

새로운 BC 백신 카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필요하다.

  • 실내 스포츠 행사들
  • 실내 콘서트
  • 실내 극장/댄스/시합 행사
  • 레스토랑(실내 및 파티오 다이닝)
  • 나이트클럽
  • 카지노
  • 영화관
  • 피트니스 센터/체육관(청소년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제외)
  • 실내 고농도 단체 운동 활동을 제공하는 기업들
  • 실내 이벤트(예: 결혼식, 파티, 컨퍼런스, 회의, 워크숍)
  • 임의로 조직된 실내 그룹 레크리에이션 수업 및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