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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lobal News

괴롭힘과 공공 기물 파손을 견뎌내고 있는 지방 자치 선거 후보자들

그레이스 옌(Grace Yan )은 선거 사인의 훼손 및 도난, 온라인에서 성차별 및 인종차별적 학대, 차량 훼손과 선거 용품 도난을 경험했다.

캘거리 시장 후보인 그녀는 매주 선거 광고판을 교체하는 데 지쳐가고 있으며, 이제는 구글 비즈니스 리뷰에 남겨진 그녀를 괴롭히는 메시지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는 그녀는 구글의 수많은 댓글 내용이 너무 끔찍했고, 댓글 중에는 중국인에 대한 인종적 비방(옌의 가족은 실제로 필리핀 출신)과 성적으로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메시지가  남겨지는 것을 보아 분명히 자신이 타겟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선거 기간 동안 종종 자신의 안전과 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들을 포함한 가족의 안전도 걱정되지만 매일 최선을 다하며 이 일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선거 사인의 훼손 및 절도, 공공 기물 파손 등을 경험하는 것은 옌뿐만이 아니다. 후보들이 여성이거나 유색인종이기 때문에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Ward 5 후보인 라즈 달리왈은 최근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비방 문구로 그의 선거 운동 사인이 훼손되는 경험을 했다.

Ward 3 시의원이자 시장 후보인 조티 곤덱은 전화 메시지에서 실제로 자백하고 신원을 밝힌 누군가에 의해  지난 6월 선거 사인을 도난 당했다. 곤덱은 그녀의 팀이 처음에는 이 모든 것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도둑이 보낸 음성 메시지는 상당히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4년 동안 시의원으로 일한 후, 이런 사건들에 더 이상 놀라지 않지만, 이번에는 정도가 지나쳤다며, 최근 레스브리지에서 발생한 성매매 사건에 그녀의 “부족(tribe)”이 책임이 있는지를 묻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이메일은 Ward 5의 조지 차할 시의원에게도 보내졌다.

곤덱은 이런 말을 듣는 것은 익숙해졌지만 젊고 경험이 없는 그녀의 직원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일들은 오히려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선거에 출마하고 선출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지원해야 한다는 믿음을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선거 정치에서 경미한 공공 기물 파손이나 절도 및 온라인 나쁜 댓글이 만연하는 것은 특히 공직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정치 초보자나 비주류 소수 집단들을 낙담시킬 수 있다.

더 많은 여성을 공직에 선출하기 위해 헌신하는 비영리 단체인 Ask Her의 이사장 길리언 하인스는 신체적 폭력이 아니더라도 언어적 괴롭힘이나 협박이 정치에 입문하려는 여성들에게는 추가적인 장벽이 되고 정치에 참여를 막는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정치인들이 괴롭힘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괴롭힘은 여성과 소수 집단에게서 더욱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러한 사건들의 확산과 성격 그리고 피해자들의 신고와 해결 여부에 대한 더 많은 자료가 수집되기를 바란다며,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