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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에드먼턴 저널

에드먼턴시가 제안한 주 7일, 24시간 새로운 비상 쉼터 

에드먼턴시는 주7일 24시간 지원과, 더 나은 수면 시설, 반려동물을 위한 숙박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노숙자 비상 쉼터의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주정부가 쉼터에 대한 감독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새로운 요구 조건들이 어떻게 시에 의해 지원되고 시행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시의회와 공공 서비스 위원회는 다음 주 월요일 시의회에서 결정하기 전에  25일(수) 제안된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다운타운을 포함하는 지역구의 스콧 맥킨 시의원은 새로운 기준의 목표는 노숙자들을 좀 더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쉼터를 만드는 것으로, 노숙자들은 그들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쉼터보다 노숙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쉼터는 지난 몇 년간 도시의 노숙 증가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현재 에드먼턴시에는 7개 부지에 걸쳐 644개의 야간 쉼터 침대가 있다.

그는 에드먼턴시의 취약 계층이 쉼터에서 어떤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이번 일의 목표라고 전하며, 앞으로 노숙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비용을 절약하고, 소규모 비즈니스를 돕고, 일반 시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변경안 중 하나는 노숙자들이 지금처럼 이른 아침 쉼터를 떠날 필요 없이 주 7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이른 아침에는 모든 노숙자들이 쉼터를 떠나야 하지만 이 방안대로 서비스 시간이 확대되면 노숙자들에게 교육, 낮잠, 중독 치료 상담가 면담 등 보다 많은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아침 쉼터 퇴소 후 주변 지역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혼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안된 다른 방안으로는 바닥 매트 대신 침대를 제공하고, 개인 소지품을 보관하는 사물함, 향상된 위생 서비스 및 세탁 접근성 등으로 주거 지원, 정신 건강 및 중독 치료 지원, 원주민과 성소수자, 청소년 필요에 초점을 맞춘 4개의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에드먼턴에는 현재 2,500명 이상의 노숙자가 있다.